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임산부 비염약 씨잘정 복용 안전할까? | 대체 약, 생활관리 가이드

 임산부 비염약으로 씨잘정을 많이 복용하시는데요. 알레르기 약이 뱃속 아이에게 괜찮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듭니다. 

씨잘정 임신 중 복용 정말 괜찮은지, 대체할 수 있는 약은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생활 관리 가이드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임산부 비염약 씨잘정




임산부 비염약 씨잘정 복용해도 괜찮을까?

씨잘정은 가려움증, 임산부 소양증, 비염 등 알레르기성 반응을 억제하는 약물이에요. 

동봉되어 있는 주의사항에는 '임부 및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부인, 수유부에게 투여하지 말것'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의 판단 하에 단기간 복용은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비염, 질염, 소양증을 겪고 있는 임산부에게 처방되고 있는 약물이죠. 

결론적으로는 자기 판단으로 장기 복용하면 위험하며, 의사에게 처방받아 먹는 것은 안전한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성분을 포함하고 있길래 임산부에게 처방되고 있는 것인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씨잘정 성분

씨잘정은 '레보세티리진(Levocetirizine)'이라는 2세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주로 비염, 재채기, 콧물, 코막힘, 알레르기성 눈 가려움 등에 처방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지르텍, 클로르페니라민 등)보다 졸림이 덜하고

작용 시간이 길며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 성분인 레보세티리진은 FDA 임신안전등급 B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이 등급이 무얼 의미할까요?

FDA에서는 '태아기형유발가능성'을 5단계로 나누어 등급을 매깁니다. 

  • A : 일반인, 임산부, 태아에게 부작용 없음
  • B : 동물 실험을 통해 안전함 입증
  • C~D : 부작용은 있지만 그 빈도가 적음
  • X : 절대 피해야 함

임산부 비염약 씨잘정의 레보세티리진 성분은 동물 실험에서 유해한 영향이 보고되지 않았고 사람에 대한 명확한 위험 근거도 없기에 B등급이 매겨졌습니다. 

즉, 복용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죠.


 ➡️하지만 모든 임산부에게 100%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산부인과 또는 이비인후과에서 상담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특히 12주 이내 임신 초기, 다태아, 기존에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씨잘정 대체 가능한 임산부 비염약

구분 약품명 특징
1세대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
(Chlorpheniramine)
FDA B등급 
오랜기간 임산부에게 사용됨
졸림 유발 가능성 있음
1세대
항히스타민제 
지르텍
(Zyrtec)
FDA B등급
임산부 부작용 사례 크게 없음
졸림, 두통 유발 가능
2세대
항히스타민제 
세트리진
(Cetirizine)
씨잘의 원조 성분
임신 중 비교적 안전
비염 완화 우수

위의 약물들은 임산부에게 비교적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꼭 주의해야할 시기가 있는데요. 바로 임신 초기입니다.

임신 12주 까지는 태아가 세포 분열을 하며 다양한 기관을 만들어내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안전한 약물을 조금만 섭취해도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죠. 

이 시기에는 자연 치유와 생활 습관 변화로 비염을 극복하는 게 좋습니다.

임신 3개월 이후부터는 약물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임산부 비염 생활관리 가이드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쉽게 약을 섭취하지 못하는 게 엄마의 마음이죠. 그렇기에 생활습관 조절로 임산부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우선입니다.

1️⃣실내 습도 유지하기

건조하면 코 점막이 예민해져서 콧물, 재채기가 심해집니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방에 걸어두세요.

습도는 50~60%가 가장 적당합니다.


2️⃣ 미지근한 물로 코세척 하기

하루 1~2회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면 코 속의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세균 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점막이 쉽게 붓는데요. 세척을 하면 붓기가 완화되면서 숨쉬기 한결 편해집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하기

물을 충분히 섭취하면 코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니 하루 6~8잔 이상의 물을 마셔주세요.

물 마시는 게 어렵다면 보리차, 루이보스차, 캐모마일차 처럼 카페인 없는 차로 대체해도 좋습니다.


4️⃣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임신을 하면 유독 맵고 짜고 단 음식이 당깁니다. 하지만 이런 식품들이 비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내 염분이 높아지면 코 부종이 악화되니 줄이는 게 좋습니다. 


5️⃣ 잘 때 자세 조정하기

누워있을 때 코막힘이 심하다면 머리와 상체를 약간 높여주는 자세를 취해주세요.

베개를 하나 더 겹치거나 등받이 쿠션을 사용해 상체를 15도 정도 세우면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무리

임산부 비염은 단순히 불편하다 정도의 느낌이 아니라 수면의 질 저하, 면역력 약화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 판단 하에 약을 복용하는 것은 더 위험하죠. 

생활 속 관리를 통해서도 증상이 계속 된다면 씨잘, 클로르페니라민, 지르텍 성분의 약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 (1주일) + 고기/채소/과일 섭취량 기준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을 알아야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데요. 어떤 음식으로 일주일 식단을 구성해야 할지, 고기, 채소, 과일 섭취량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 실천하기 어렵지 않을까? 식단을 시작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막막하기만 하죠. 체중 감량을 할 때에도 가장 어려운 게 바로 식단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식단을 구성해야 하고 바꿔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데요.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 실천하는 건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흔히 먹는 직장인 점심입니다. 여기에서 몇 가지만 바꾸면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1. 쌀밥  ➡️ 잡곡밥 쌀밥과 잡곡밥의 양은 동일해도 포함된 영양소는 다릅니다. 정제 탄수화물인 쌀밥과는 다르게 잡곡밥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해 혈당을 느리게 올리고 심혈관 질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제육볶음 ➡️ 닭살모듬버섯볶음 + 올리브유 완전 살코기로 만든 제육볶음을 가끔씩 적당량 먹는 것은 괜찮지만 과도하게 지방이 많은 부위를 사용하면 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데일리 식단으로는 닭가슴살을 사용하는 게 더 건강합니다. 3. 오이장아찌 ➡️ 견과류 샐러드 + 오리엔탈 드레싱 채소는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 그래서 염분이 많이 포함된 장아찌 보다는 샐러드로 바꿔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이 때 드레싱은 식물성 기름이나 올리브 오일 베이스가 좋습니다. 4. 김치  ➡️적양파오이피클 소금에 절인 김치보다는 다양한 야채가 들어 있는 저염식 피클로 바꿔주세요. 5. 취나물 된장무침 ➡️ 들기름으로 볶은 취나물 된장도 염분이 많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오메가-3가 풍부한 들기름으로 조리한 나물이 더 건강합니다. 6. 갈치구이 ➡️ 삼치구이 갈치구이도 물론 영양가가 있지만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에는 등푸른 생선이 더 어울립니다. 고등어, 삼치 등으로 바꿔주시는 게 좋습니다. 심장 건강 지키는 식단 꼭 필요할까? 꼭 필요합니다. 어떤 ...

출산후 심혈관 건강 식단을 위한 초간단 레시피 5가지

출산후 심혈관 건강 식단을 시작하게 된 건 몸이 안 좋아진 다음부터였어요. 산후 6개월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는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고 흉통과 숨차는 느낌까지 있어서 식단의 중요성을 깨달았거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어본 초단간 레시피 5가지를 엄선해 소개해드리고 도움되는 유튜브 채널까지 소개해드릴게요. 직접 만든 초간단 레시피 5가지 출산후 심혈관 건강 식단에는 저칼로리, 저염, 고 섬유질 식단이 중요해요. 하지만 아이를 챙기다보면 정작 내 식사는 대충 떼우는 게 현실이죠. 그래서 바쁜 엄마들도 15~20분 내 완성할 수 있는 레시피를 가져왔어요.  제가 직접 실천한 초간단 식단 5가지는 심혈관 질환을 막을 수 있으며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실제로 출산 후 흉통과 부정맥을 겪은 후 1년간 심혈관 건강 식단과 운동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는데요. 지금도 현재 진행중이지만 많이 나아진 상태에요. 혹시 저와 증상이 비슷하다면 아래 후기를 참고해보세요. ➡️ 출산 후 6개월 심장 두근거림이 시작되었다. (+ 심장내과 홀터검사 후기) 초간단 야채찜 재료 : 애호박 반개, 양배추 6/1통, 브로콜리 1/3 조리시간 : 10분 초간단 야채찜 레시피 1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찐다. 간장에 찍어 먹는다. (간장 소스 : 간장 2T, 알룰로스1T, 다진마늘 0.5T, 참기름 1T, 깨 1T, 레몬즙 0.5T) ✅ 초간단 야채찜 효능 요즘 저속노화 식단으로도 유명한 야채찜은 체중감량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선택하는 레시피인데요. 야채를 굽거나 물에 데치지 않기 때문에 영양소가 덜 빠져나가서 심혈관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칼륨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혈관을 보호하죠. 풍부한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염증을 줄이는데 기여합니다. 재료도 시간도 레시피도 모두 간단한 출산 후 건강 식단이에요. 지금까지도 가장 자주 해먹고 있는데요. 사실 매일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평소 일반식에 반찬처럼 항상 ...

출산 후 요실금 예방 : 케겔운동 3단계로 방광 강화하기

 출산 후 요실금 예방을 위해 1년 이상 꾸준히 케겔운동을 해오고 있는데요. 반 년 이상 관리를 하다보니 소변이 새는 증상과 과민성 방광이 많이 완화되었어요. 오늘은 제가 실천한 케겔운동 3단계와 골반 바닥근 강화를 위한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출산 후 6개월부터 몸이 안좋아지며 방광, 심혈관, 소화기 관련 질환들을 달고 살았고 점차 관리해 나가는 과정을 포스팅하고 있어요.  현재 비뇨기 질환은 80% 이상 개선되었는데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출산 후 요실금 예방, 왜 중요할까? 앉았다가 일어나는 순간 강한 요의를 느끼고 기침 하다가 소변이 새기도 했는데요.  출산 후 요실금이 생기니까 외출이 꺼려지더라고요. 저는 화장실까지 가는 것도 어려워 소변이 새어나오는 '절박성 요실금' 이었는데요. 빠르게 병원을 찾아 대처한 게 다행이었어요. 👉 출산 후 요실금을 방치하면 소변 유출 반복으로 외음부 피부염 요로감염, 방광염 가능성 증가 삶의 질 저하 외출 기피, 대인 기피 자존감 저하, 우울감 아이를 낳고 나면 몸에 변화가 생기는 게 당연하지만 별 것 아니겠지? 하고 방치하면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어요. 요실금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의학적 질환이에요. 저처럼 요실금 뿐만 아니라 절박뇨, 소변볼 때 아픔, 방광 찌릿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해결 방법이 필요할 수 있으니 원인부터 알아보셔야 해요! ➡️ 출산 후 소변 볼 때 아픔, 새는 증상 방광염일까? 골반저근 강화의 핵심, 케겔 운동 3단계 심각한 경우 수술을 받아야 할 수 있어요. 저는 비교적 초기에 병원을 찾아 약물과 운동 요법으로 개선했는데요. 출산 후 요실금은 케겔 운동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 1단계 : 골반저근 위치 찾기 케겔운동에서는 골반저근을 조이게 되는데요. 소변을 참을 때 사용되는 근육이에요. 다음 방법으로 찾아보세요.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중 소변 줄기를 멈춰보세요. (이 때 사용되는 근육...